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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뺨 맞은 유일한 남자, 전무후무 ‘김치 싸대기’ 명장면의 주인공 배우 원기준.
그가 아침 드라마계의 아이돌로 사랑받기 까지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첫 연기 선생님, 박원경 연극 연출가를 찾아 나선다. 
학창시절 국어 선생님이 꿈이었던 문학소년 원기준을 배우의 길로 인도한 후 아버지와 같은 애정과 가르침을 쏟았던 박원경 연출가.
하지만 원기준은 2006년 드라마 ‘주몽’의 성공으로 연극계를 떠나 방송 활동에만 매진하여 선생님과 멀어지고 말았다는데...
어린 마음에 선생님의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왔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어느덧 24년 차 배우로 성장한 지금,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오로지 연기가 전부였던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원기준.
과연 그는 첫 연기 선생님인 박원경 연출가를 다시 만나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



24년 차 배우 원기준이 16일 방송되는 KBS1 < 2018 TV는 사랑을 싣고 >에 출연한다.
 
원기준은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2006년 드라마 <주몽>의 영포왕자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그 후 2014년 드라마 <모두 다 김치>의‘김치 따귀’로 또 한 번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원기준은 드라마 ‘주몽’의 성공으로 승승장구하며 연예인의 화려함과 인기를 선망했었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꿈과 열정이 흐려진 것 같은 요즘, 그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연기자로서의 첫 길을 열어준 연기 스승님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이자 연극 무대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박원경 선생님은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는 원기준에게 “야, 너 연기 하지 마!”라며 호통을 쳐 어린 원기준을 당황케 했다고 한다.


 
나중이 되어서야 ‘연기가 아닌 진짜 감정으로 만들라’는 뜻이었음을 이해하고 박원경 선생님을 존경하며 어느덧 24년 차 배우로 성장한 원기준. 
그는 드라마 ‘주몽’으로 인기를 얻은 이후에도 박원경 선생님에게 수차례의 연극 제의를 받았지만 어린 마음에 선생님의 기대가 부담스러워 연락을 피했다고 한다.
원기준은 스승인 박원경과 함께한 2002년 연극 ‘달은 달’ 공연을 마지막으로, 스승을 찾아뵙지 못한 죄송스러운 마음과 가르침에 대한 감사함을 전할 예정이다. 
그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이해할 정도로 성숙해졌다. 아버지 같았던 선생님과 진정한 연출가와 배우로 토론하고 싶다”며 스승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과연 원기준은 첫 연기 스승인 박원경과 재회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1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35분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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