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제43화. 불러본다 대전 블루스 – 대전 동구 
예부터 경부선, 호남선을 분기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였던 대전. 수많은 사람들과 물자들오가기 시작하며, 대전역 주변에서 서민들은 삶의 터전을 일구어 나갔다.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하는 대전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마흔 세 번째 여정에서 공개된다.

■ 오징어찌개집
< 소나무집 > 
042-256-1464
대전 중구 대종로460번길 59(대흥동 2-7) 

■ 두자매 칼국수집
<복수분식>
042-253-6518
대전 중구 중교로 27 (대흥동 467-4) 

▲ 50년 동안 대전을 지켜온 추억의 맛, 오징어찌개



발길따라 걷던 길목에서 마주한 노포.
외경부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식당에 들어가니 백발의 노부부가 반갑게 맞이해주는데. 이 자리를 지켜온지도 어느덧 50년의 세월이 되었다고. 고달프고 힘들었던 시절, 먹고 살기 위해 만들어낸 오징어찌개는 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랜 명물이다.
일년동안 절인 총각무를 넣어 자박하게 끓여낸 찌개의 맛을 잊지 못해 늘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데, 옛날 어머니가 해주던 맛을 떠올리며 찌개를 먹는 김영철, 오랜 세월을 지켜온 음식에 깃든 이야기를 들어본다. 



▲ 어머니의 손맛을 추억하며 만드는 칼국수
도심으로 걸음을 돌려, 걸어가던 길에서 마주한 작은 식당. 
한낮인데 재료가 소진되었다는 팻말을 보고 김영철은 발길을 멈췄다.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마음으로 가게 안에 들어가 보니, 두 명의 젊은 여자사장이 재료를 준비하고 있다. 
원래는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인데,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두 자매가 그 뒤를 이어나가고 있다. 
자매는 어머니의 손맛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서로의 음식 맛을 보며 성실하게 식당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자매가 만들어주는 얼큰칼국수를 맛보는 김영철. 
이 칼국수를 더 맛있게 먹는 이집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다는데, 그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