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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30여 분 거리, 수도권 시민들에게 친숙한 경기도 양주에서는 꽁꽁 언 물길마다 추억의 겨울 놀이터가 펼쳐진다. 푸근한 옛 기억들이 짙게 베인 곳, 따뜻하게 반겨주는 이웃들이 마음을 녹여주는 동네.

▶장발의 록발라더가 끓이는 칠전팔기 곰탕 한 그릇

< 백가네곰탕 >
010-8691-0775
경기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7길 8-18(가납리 736-7)

원도심에 위치한 가래비시장 안에는 곰탕 경력 3년차의 신참내기 사장님이 있다. 경력은 짧아도 맛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며, 푸짐한 곰탕뿐 아니라 수제 떡갈비까지 서비스로 내어주는 사장님. 긴 머리를 질끈 묶고 남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지금의 곰탕집을 인수 받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지나왔단다.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1998년, IMF가 터지면서 꿈을 접고 여러 사업들을 전전해야 했던 칠전팔기 인생을 엿본다.

인생의 겨울이 찾아와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이웃들이 살아가는 곳. 그래서 매서운 동장군이 와도 끄떡없는 동네, 경기도 양주 편은 2월 6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08화. 기다렸다, 이 계절 – 경기도 양주] 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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