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만든다! “부부의 건강 빵집”
< 하에레츠 >

서울시 가옹구 암사길 27
0507-1302-8341

발걸음을 옮기던 중, 유모차에 앉아 팝콘 통만큼 큰 카스텔라를 들고 먹는 어린아이와 엄마를 만나게 된다. 궁금한 마음에 물어보니 바로 옆 빵집에서 빵이 갓 구워져 나오길 기다리는 중이란다. 빵집 안으로 들어서니 남편이 빵을 굽고 아내가 판매하는 모습이다. 꿀과 밀가루를 섞어서 만든 천연 발효종으로 모든 재료를 만든다는 이 집. 특히 주메뉴인 대왕 카스텔라와 치즈 브리오슈는 삶은 감자와 찹쌀을 갈아 만들어 몸에 좋고 맛도 구수해 동네 사람들에게 인기란다.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오랜 시간 걸려 빵을 만들다 보니 온종일 빵을 굽는 이 집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어있다. 바로 10년 전 딸 아이가 갑자기 희소병을 앓게 되면서 건강빵을 굽기 시작했다는 것. 아이를 위해서라도 돈을 위해 만드는 빵보다는 아픈 아이를 비롯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빵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재기하게 된 부부. 내 아이를 위해 만드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빵을 빚는 부부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