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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인생
▶ 권투 선수, 화규 씨와 아내가 만드는 ‘2천 원 자장면’
광명 전통시장 내, 자리한 아담한 자장면집!
<명품 짜장>
☎ 02-2066-8424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964번길 14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자장면집이 아닌 복싱장 한가운데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든다는데.
가게 벽면을 가득 메운 것은 다름 아닌, 권투 선수의 사인부터 글러브, 사진, 포스터와 각종 상장!
가게 한편에서 주먹으로 연신, 밀가루 반죽을 치대는 이는 올해 59세의 주방장, 이화규 씨다.
낮에는 자장면집을 운영하는 주방장이었다가 밤에는 체육관의 관장으로 변신하는 화규 씨!
하루 만드는 자장면의 양은 약 300~400여 그릇으로 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이유인즉슨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이 2천 원으로 저렴하기 때문!
맛 또한, 여느 중화요리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다는데.
생계를 위해 자장면 가게와 체육관을 함께 운영하는 남편을 볼 때마다 짠한 마음이 든다는 아내 성심 씨!
펜팔로 연을 맺은 성심 씨는 화규 씨의 1호 팬이자, 든든한 후원자라는데!
자장면 한 그릇에 담긴 부부의 쫄깃한 인생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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