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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 아내와 함께 만드는 55년 전통 만두


강원도 원주시, 아담한 만두 가게 '원주김치만두'.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55년 세월 동안 쌓아온 가족의 사랑과 헌신이 담겨있는 공간입니다. 주인공은 부부인 권태중 씨와 김선녀 씨. 한쪽 다리가 없는 남편과 한쪽 손이 없는 아내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가게를 운영합니다.

'원주김치만두'의 대표 메뉴는 오직 하나, 김치만두입니다. 도톰한 만두피 속에는 고기 대신 절임 배추, 채소, 두부로 만든 김치만두소가 가득합니다. 하루 절인 배추를 백김치처럼 만들어 만두소에 넣어 개운한 맛을 냅니다. 이는 태중 씨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비법으로, 30년 넘게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는 '원주김치만두'만의 특별한 맛입니다.

태중 씨는 아들 형도 씨에게 만두 만드는 기술을 엄격하게 전수했습니다. 처음에는 설거지부터 시작하여, 점차 만두피 만들기, 소 넣기, 익히는 과정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훈련했습니다. 형도 씨는 아버지의 엄격한 지도 아래 '원주김치만두'의 맛을 이어받았습니다.

형도 씨는 손님들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로 합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새 메뉴 '양념 튀김만두'를 출시했습니다. 달짝지근한 양념을 발라 구운 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개운한 김치만두의 맛과 조화를 이루며,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권태중 씨와 김선녀 씨 부부, 그리고 아들 형도 씨까지, 3대째를 이어가고 있는 만두가족의 이야기가 방송됩니다.

<원주김치만두> (1호점)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48-1
033-745-3848

< 3대 원주김치만두 >(2호점)

강원도 원주시 행구로 475
033-746-3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