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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식달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서산시!
■ 매운 잡채의 달인 - 김경민 (女 / 52세)
< 나들목 >
전북 군산시 구영6길 83
☎063-465-6545
■ 호떡의 달인 - 김진숙(女 / 경력 47년)
< 시장원조호떡 >
충남 서산시 시장3길 5-6
☎041-665-0072
이곳은 아침에 문 열기가 무섭게 사람들로 북적인다는데.
그 이유는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호떡’ 때문이란다.
무쇠 팬에 기름을 올리지 않고 호떡을 굽다가 솥뚜껑을 덮어 살짝 한 김 올려 속까지 익혀낸다.
이곳의 호떡은 고소한 맛과 함께 특별한 식감으로 더욱 인기라는데.
그 맛의 비밀은 바로 달인만의 특제 반죽!
먼저, 볶은 보리를 섞은 밀가루를 채에 세 번 걸러내는데 이렇게 하면 구수한 향이 고운 밀가루 속에 골고루 입혀진다고. 여기에 돼지감자 우린 물을 넣어 익반죽한 뒤 냉수로 2차 반죽을 하면 찰기 가득한 반죽 완성!
또한 반죽 안에 들어간 속 재료에도 달인의 노하우가 담겨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47년이라는 긴 세월이 깃든 호떡. 과연 그 맛의 비밀은 무엇일지...!
한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전라북도 군산의 한 식당! 소스 하나로 여행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매운 잡채’의 은둔식달을 만나보았다.
이미 빠르게 퍼진 입소문 덕분에 군산 3대 밥집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됐다고.
쫄깃한 당면의 식감은 기본, 직접 개발하고 연구한 비법 소스는 손님들의 입안을 행복하게 해준다는데!
숙성 중인 소스 안에서 발견한 건 다름 아닌 무장아찌. 감태로 감싼 꽃게와 함께 끓여낸 간장에 재운 무장아찌를 양념장 속에 넣으면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난다고.
또한 당면을 삶는 물부터 잡채에 넣는 육수까지 달인의 비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데! 부단한 노력으로 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달인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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