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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식달 -팥소절편의 달인

이종숙 (女 / 65세)
< 시루나무떡집 >
서울 송파구 새말로 134
☎010-4000-0343

 

목공의 달인


항균 작용이 뛰어나며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편백나무! 이런 편백나무를 최상의 주방도구로 탈바꿈시키는 미다스의 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대전의 한 목공소를 찾아갔다.
박재신 (男 / 83세 / 경력 50년)
< 신현공예 >
대전 서구 가수원동 178-6
☎010-4434-7460

제작진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기계사포 앞에서 박재신(男 / 83세 / 경력 50년) 달인을 마주하게 됐는데!



마치 리듬을 타듯 몸을 움직이며 나무를 깎아내고 있는 달인의 손을 거치자 숟가락은 물론, 주걱과 도마 같은 주방도구가 뚝딱 만들어졌다. 얼핏 보기엔 쉬워 보여도 단단한 나무를 곡선으로 깎아내기 위해 팔은 물론이고 온몸에 강한 힘을 주어야 한다고.
특히 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얇게 나무를 깎아낼 땐 기계사포 위에서 곡예를 하듯 세밀한 기술을 보여주기까지 하는데!
나무의 향과 결을 살리면서 깎아야 하므로 더욱 정성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또 주방도구 특성상 물의 침투를 막기 위해 수없이 사포로 문질러 표면을 매끄럽게 만든단다.
고된 작업 때문에 늘 먼지를 뒤집어쓰지만 완성된 물건을 볼 때면 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는 달인!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이어가기 위해 아들이 2대째 그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는데.
50년 세월을 나무와 함께 보낸 달인의 목공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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