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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4000장! 79세 금자 씨의 전집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 수유시장의 한 전집은 밀려드는 손님들로 쉴 틈 없이 전을 부쳐내고 있다.

이 전집의 인기 비결은 차별화된 맛에 있다. 먼저, 전을 부칠 때 간이 돼 있는 부침가루 대신 밀가루를 사용하고, 신안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또, 전을 부칠 때 처음부터 기름을 많이 붓지 않고 부치면서 기름을 추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하면 반죽이 기름을 많이 먹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담백한 맛과 넉넉한 인심으로 서비스까지 좋아 손님들은 꾸준히 이 집을 찾는다.


29년째 전집을 운영 중인 유금자씨는 수유시장의 산증인으로, 수유시장에서 45년째 장사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3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시장에 나왔다는 금자 씨. 닭집부터 시작해 전집까지, 시장 할머니들 틈에서 악착같이 버티다 보니 어느새 세월이 흘러 여든을 바라보고 있다.
혼자 시작했지만, 이젠 50대가 된 딸과 함께 전집을 꾸려가고 있다.

유금자 씨는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시장에서 살고 싶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에게 맛있는 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 명절에는 수유시장의 전집에서 맛있는 전을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위대한 일터]

<백만전집>

서울 강북구 도봉로69길 8
0507-1358-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