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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카말로바 딜노자 편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4자매 엄마, 카말로바 딜노자


한국에서 14년째 살아온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딜노자. 낯선 땅에서의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그녀에게는 든든한 남편과 네 명의 이쁜 딸들이 있었다.

첫째 윤아는 이제 중학교 2학년. 사춘기에 접어들어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녀의 꿈은 작곡가가 되는 것이다.
둘째 수지는 내성적이지만 마음속에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셋째 예지는 밝고 활발한 에너자이저다. 막내 해연이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귀염둥이이다.

아침이면 네 자매의 등교 준비로 집안은 전쟁터가 된다. 거기에 새벽부터 김 양식장에서 일하는 남편의 도시락까지 챙기려니 그녀의 하루는 시작부터 바쁘다.

사춘기 딸과 가까워지는 방법


첫째 딸 윤아는 최근 작곡에 푹 빠져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시아버지의 반대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딸의 꿈을 어떻게 지지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다.
딜노자는 윤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음악 학원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기도 하고, 윤아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소속사를 방문하기도 한다.
딸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엄마의 노력은 계속된다.

그녀가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이유


딸들의 꿈을 지지하는 엄마지만, 딜노자에게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그녀는 모델 대회에 참가하고, 지역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다문화 상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낯선 한국 땅에서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가족이다.

최근에는 대학 강연자로 초청되어 이주 여성으로서의 경험과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이자, 이주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녀!
과연 무사히 강연을 마칠 수 있을지, 그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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