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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청춘] 직업이 3개! 건어물 청년의 24時
김해전통시장.
이곳에 ‘멸치 파는 청년’으로 불리는 대박 청춘이 있다.
연매출 6억 을 자랑하는 건어물 파는 청년 34살, 심영주 씨가 그 주인공. 어렸을 때부터 시장에서 나고 자라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 온 이모, 삼촌뻘 상인들은 입이 마르도록 영주 씨를 칭찬한다.
▶ 건어물 연구소 (도매 창고)
경상남도 김해시 구지로 180번길 31-9(김해전통시장)(동상동 881-3)
☎ 070-8806-1149
▶ 건어물 연구소 (선술집)
경상남도 김해시 금관대로 1365번길 4-24 1층(내동 132-1)
☎ 070-8806-1149
그만큼 영주 씨의 성공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오랫동안 큰 횟집을 운영했던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신 후, 마지막 보루로 차린 작은 멸치 도매 가게.
하지만, 멸치의 ‘멸’자도 모르고 시작한 가게가 잘 될리 없었다.
그렇게 아버지가 포기하다시피 한 작은 멸치 가게는 젊은 아들이 물려받게 됐다. 하지만, 처음 1년 간은 매달 적자는 물론이고, 하루 매출이 5천 원밖에 안 나올 때도 있었다.
가게를 버릴수도 지킬수도 없는 상황에서 영주 씨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건어물을 취급하는 큰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
좋은 건어물을 취급할 수밖에 없는 큰 회사.
영주 씨는 이곳에서 물건 떼오는 심부름을 하면서 품질 좋은 건어물 보는 눈을 넓혀나갔고, 종종 거래처도 소개받았다.
그렇게 멸치만 취급하던 가게에서 50여 종의 건어물 취급하는 도매업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지금은 월 매출이 무려, 3,500~4,000만 원일 정도로 자리를 제대로 잡았다.
직업이 3개라는 영주 씨는 저녁엔 또 출근한다.
본인의 건어물을 안주로 판매하는 선술집까지 차렸다. 2년째 운영 중인 술집의 월 매출도 1,500은 넘는다고하니 그야말로 대박이 아닐 수 없다.
오전엔 건어물가게 사장으로, 오후엔 건어물 회사 아르바이트생으로, 저녁엔 건어물 선술집 사장으로! 24시간이 모자란 대박 청춘 심영주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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